서울 취준생들 면접 정장 공짜로 빌린 곳 어디?

입력 2024-01-14 15:12   수정 2024-01-14 15:23


서울시가 청년들의 구직 활동 비용을 덜어주기 위해 무료로 면접 정장을 대여해주는 '취업날개 서비스'를 올해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.

서울시는 올해 개관하는 종로 지점을 포함해 총 14개 지점에서 취업날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. 지난해 천호, 영등포, 노원 지점을 개관한 데 이어 서비스를 지속해서 개선하고 있다. 최근에는 비즈니스 캐주얼 정장을 대여해주기 시작했다. 외국계, 스타트업 등에서 면접을 보는 청년들의 수요를 고려했다. 홍대점(드림윙즈)과 건대점(열린옷장)에서는 당일 면접 정장을 대여하는 청년들이 입고 온 옷과 신발 등을 보관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.

취업날개 서비스 이용자 수도 해마다 늘고 있다. 서비스를 개시한 2016년 4032명이었던 이용 건수는 지난해 5만5114건으로 13배 이상 증가했다. 누적 이용 건수는 26만9069건이다. 만족도 조사에서는 이용자의 98.6%가 만족한다고 답할 정도로 호응이 좋다.

이용 대상자는 서울에 거주하는 19~39세 청년이다. 면접을 앞둔 고교 졸업 예정자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. 면접에 필요한 정장은 물론 넥타이, 벨트, 구두 등도 무료로 빌릴 수 있다.

회당 최대 3박 4일, 연간 최대 10회까지 필요한 물품을 빌릴 수 있다. 처음 이용할 때는 신체 치수를 측정하기 위해 직접 방문해야 하고 이후에는 취업날개 서비스 누리집에서 신청한 후 택배로 받을 수 있다.

면접 일정이 갑자기 추가로 잡히는 있는 경우에는 대여 기간 종료일로부터 5일 이내에 연장 신청을 할 수 있다. 여러 건의 면접이 모두 끝난 후 물품을 반납하면 된다.

이해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“더 많은 청년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공간을 확대하고 다양해지는 기업 현장과 면접 방식에 맞춘 서비스를 선보이겠다"고 말했다.

최해련 기자 haeryon@hankyung.com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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